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급성부비동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급성부비동염은 다양한 증상이 있으며, 원인도 여러 가지입니다. 하지만 증상 발현 조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는다면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예방 방법 또한 간단한 방법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급성부비동염 증상
급성부비동염은 코 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가벼운 증상으로는 코막힘이나 콧물, 기침 등이 있고, 심해질 경우 권태감이나 발열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비동에서 끈적한 화농성 분비물이 분비되어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얼굴 주변을 눌렀을 때 심각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심각한 경우 얼굴 전체가 아프거나 치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치통을 자주 느끼지 않는 분들이 콧물, 코막힘 등과 동시에 치통을 느끼게 되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임상적인 증상으로 부비동염을 쉽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코막힘이나 콧물을 동반한 두통, 미각 및 후각 저하, 치통,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같은 증상이 2~3주간 지속된다면 절대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반드시 방문해야 합니다. 심해질 경우 자연 치유가 힘들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빠른 대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경구용 약을 통해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 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원인
부비동염의 원인은 부비동에 콧물이 고여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여기서 부비동이란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작은 공간을 일컫습니다. 콧속에는 여러 개의 부비동이 있는데, 부비동의 입구가 염증에 의해 붓게 되고, 콧물이 빠져나갈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 부비동염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흔히 축농증이라고도 불리는 부비동염의 입구를 붓게 하는 원인으로는 세균 감염이나 공기 중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있습니다. 또한, 코 안의 점막이 붓게 되어 물혹을 만드는 경우, 치아 염증이 심해져서 부비동으로 확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코 내부가 청결하지 않을 경우 누구든지 발생할 수 있는 병입니다.
치료 방법
부비동염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 방법, 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질병이 마찬가지겠지만 수술적 치료는 약물 치료로 개선이 불가능할 경우 선택하는 것이며, 대개는 약물 치료 방법을 통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흔한 오해 중 하나로 물혹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물혹의 크기가 작거나 약물로 호전될 경우 수술을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약물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생제, 점막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 등을 활용합니다. 항생제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치료의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입니다. 점막수축제는 코 내부의 점막을 수축시켜서 자연스럽게 콧물이 배출되는 것을 유도합니다. 부비동염의 원인인 부비동이 막혀있는 부분을 점막수축제를 사용해서 넓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점막수축제는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어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알레르기에 의한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가려움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염진통제의 경우 염증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부비동염이 심할 경우 치통이나 안면 통증, 두통 등이 유발되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일상생활에 굉장한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염진통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 방법
부비동염의 예방 방법은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손과 발을 청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손과 발은 우리가 생활을 하며 닿는 모든 부위와 관련되어 있으며, 오염된 상태로 유지하면 부비동염뿐만 아니라 다른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청결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의 손은 외부 활동에서 다양한 세균에 노출됩니다. 세균이 손에 많이 묻어 있어도 손 자체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더러워진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면 세균이 몸속으로 쉽게 옮겨가게 됩니다. 얼굴을 만지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세균이 옮겨가게 되겠죠. 이러한 경우 쉽게 부비동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외부 활동 시, 먼지가 많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에 익숙해졌는데, 굉장히 재밌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나타나면서 감기 환자가 많이 줄어든 것이죠. 마스크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얼굴을 손으로 직접 만지는 횟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면 큰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예방 방법은 작은 증상이 느껴지면 병원을 빨리 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돈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무섭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회피는 단순히 병을 키울 뿐입니다. 오히려 병이 커지면 나중에 더 큰돈이 들어가거나 심하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초기 진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경구용 약물 치료만으로도 쉽게 호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예방법 중 가장 귀찮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가장 강력합니다. 외출 후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대부분의 세균과 곰팡이가 제거됩니다. 아플 때 약을 먹으면 쉽게 낫는 것처럼, 문제가 되는 세균과 곰팡이를 직접 제거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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