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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뇌 먹는 아메바 현황, 사례, 감염 경로 및 예방법

Last Updated 2023. 3. 4.

뇌먹는-아메바-썸네일

 

 

일명 뇌 먹는 아메바라고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의 현황, 사고 사례, 감염 경로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발생한 현황과 사례에 대해 먼저 다루고, 어떠한 방식으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가 감염되는지, 그리고 해결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 현황 및 사례

2023년 3월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라고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의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아메바는 45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서만 생활하는 자유 아메바로 미국에서는 보통 남부 지역에서 발견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수온이 점점 상승하면서 미국 북부에서도 간혹 발견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서 치사율이 97%에 달합니다. 사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호주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첫 발견은 카터, 파울러 두 사람에 의해 발견됐는데 결국 명칭은 파울러의 이름을 따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따뜻한 물이나 습한 토양 속에서 자유 생활을 즐기는 아메바지만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 아메바는 미국뿐만 아니라 태국, 파키스탄, 호주, 중국, 스페인, 체코 등 세계 곳곳에서 발견이 보고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안전하지만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12월 뇌 먹는 아메바에 의한 사망자가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사망자의 경우 태국 여행을 다녀온 직후 두통, 발열, 언어능력 소실, 구토, 목경직 등의 증상을 느꼈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입원 10일 만에 숨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던 도중 발견된 사례는 아니지만 한국 국민이 뇌 먹는 아메바에 의해 최초로 사망했다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2021년까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전 세계에 154명입니다. 이 중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4명입니다. 다른 사인에 의한 사망자보다 단순 사망자 수치는 훨씬 낮지만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에 의한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파키스탄, 멕시코, 인도, 호주 순으로 많습니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체코와 태국, 뉴질랜드, 베네수엘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수영을 많이 즐기는 여름에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 관련 사고 사례가 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다가 인간의 코를 통해 최종적으로 뇌까지 침입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영을 할 때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심지어 먹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이빙을 하거나 잠수를 해서 콧 속 깊숙하게 물이 들어갈 때 발생합니다. 원래 물속에는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가 있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인간의 코 속에는 점막이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체계가 이를 발견하고 조기에 진압합니다.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코 안에서 바로 죽여버릴 수 있죠. 하지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는 우리의 면역체계가 침입자로 인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콧 속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는 콧속의 신경세포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고, 후각 세포를 만나게 되면 그 속으로 진입을 합니다. 후각 세포로 진입 후에 호중구라는 백혈구가 침입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를 공격하지만 너무 많은 수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가 침입하게 되면 호중구만으로 모두 막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호중구에 의해 분해되지 않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는 후각 세포를 뚫고 뇌까지 진입하게 됩니다. 뇌에 진입을 성공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는 뇌 세포를 공격하고 일부 뇌 세포에 구멍을 뚫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세포를 조각내서 먹어버립니다. 그다음으로는 증식하게 시작합니다. 증식하기 시작하면 뇌 세포를 볼 때마다 먹어치우고 쪼개버립니다.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하면 호중구, 소교세포, 호산구 등 몸의 면역체계가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침입자를 방어하기 위해서 감염된 세포를 찾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몸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고열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오히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에게 더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죠. 전투가 계속 지속되는 한편에서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가 계속 증식되고 있습니다. 면역 세포가 싸우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감염된 부위로 혈액을 끊임없이 공급합니다. 즉, 뇌로 피가 계속 몰리는 거죠. 모두가 각자의 할 일을 하지만 정작 감염된 사람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점점 고통스러워집니다. 가벼운 두통, 구토, 메스꺼움, 발열부터 시작해서, 뇌에 직접적으로 공격받았기 때문에 환각 증세, 집중력 저하, 피로, 발작 등 심각한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상처를 입은 뇌는 계속해서 부풀어 오르고, 일정 크기 이상으로 부풀어 오르면 두개골에 막혀 더 이상 부풀어 오르지 못하는 수준까지 갑니다. 두뇌가 압축되면 호흡을 주관하는 뇌간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데 그래서 일반적으로 감염 10일 내에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뇌먹는-아메바-그림

예방 방법

우선 아직은 안심하셔도 좋은 사실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만큼은 물놀이를 할 때 아직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선 물놀이를 할 때 코가 최대한 물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잠수를 하거나 다이빙을 하면 물속의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코로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피치 못할 상황에서 다이빙을 하거나 격한 물놀이를 해야 되는 경우라면 코마개를 하는 것도 하나의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공용 수영장을 방문하게 된다면 소독이 잘 된 곳을 찾아서 이용하는 걸 권장하며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됩니다. 하지만 더 주의해야 될 점은 익사 사고입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에 의한 사망자는 첫 발견부터 지금까지 20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익사 사고는 매년 수만 명에 달하죠. 한국의 2022년 익사자는 약 460명 정도입니다. 전 세계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에 의한 사망자 수의 3배에 달하는 사람이 매년 익사로 사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자유 아메바를 무서워 하기보다는 물놀이를 할 때는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쓸데없는 호승심을 부려 깊은 곳이나 물살이 강한 쪽에서 노는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 더운 여름날 물놀이를 하지 않을 순 없지만, 안전한 곳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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