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하는 녹내장의 정의 및 원인, 증상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녹내장은 증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진행되는 경우 환자가 알기 쉽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앞서 언급한 녹내장의 기본적인 것 외에도 안압 관리에 좋은 음식까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내장의 정의
녹내장은 간단하게 시신경이 손상되는 병입니다.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력 저하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실명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녹내장은 단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시력이 조금씩 약해지기 때문에 단순히 시력 저하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피곤한 경우 시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확인해 보면 시력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녹내장이라고 의심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는 컨디션 난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녹내장의 초기 단계일 수 있습니다. 결국 녹내장의 말기가 되어서야 시야의 대부분이 흐려져 병원을 찾게 되는데, 말기에는 회복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신경을 다시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시력 저하는 늦추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일명 '시력 도둑'이라고도 불리는 녹내장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원인
녹내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안압의 상승입니다.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시신경이 약해지면 결국 실명을 하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안압은 지속되는 스트레스 및 피로감에 의해 상승할 수 있으며, 과로 또한 안압 상승의 큰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있는데, 이 또한 안압 상승의 주범입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몸 주변에 두고 활용하기 때문에 요즘 세대의 안압 상승에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한, 컴퓨터 화면을 많이 쳐다보게 되는 사무직의 경우 하루종일 화면을 쳐다보기 때문에 이 또한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두 번째로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녹내장은 유전병은 아니지만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직계가족 중 녹내장 발생 환자가 있는 경우 녹내장의 발행 위험도가 최대 9배까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 번째로는 연령입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눈 주변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스트레스 및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아서 결국 안압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로는 전신 질환입니다. 예를 들어서 당뇨 및 고혈압 등이 있는데 이러한 질병은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혈액 순환을 방해하게 되면 눈과 이어진 혈관을 손상시키고, 배수 시스템에 악영향을 끼쳐 안압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원인으로는 안구 관련 질환이나 안구에 염증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성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안압이 상승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씀드리자면 최근 문제로 떠오른 원인 중 하나로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글의 처음 부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사람과 가장 오래 붙어있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수면 시간 외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상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합니다. 반려 전자기기가 되어버렸죠.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어두운 침실에서 밝은 스마트폰을 계속 쳐다보는 행위는 시신경에 굉장한 무리를 줍니다.
증상
녹내장은 앞서 언급했듯이 초기에는 증상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약간의 증상이 있더라도 컨디션 관련 문제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녹내장이 진행되더라도 알기가 힘든 질병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과 시력 변화가 없이 서서히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주변 시야가 흐릿해지는 현상입니다. 주변 사물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으며, 초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게 됩니다. 결국 시야가 점점 좁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증상은 통증입니다. 일부 녹내장의 경우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시신경 통증은 극도로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눈의 충혈입니다. 시신경에 무리를 가할 경우 눈 주변의 혈관이 쉽게 충혈되는데 이는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거울만 보더라도 눈이 충혈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으며, 눈이 매우 건조해지고 따끔거리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내원하여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메스꺼움 및 구토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초점을 맞추기 위해 많은 시신경을 동원하게 됩니다. 이때 과도하게 눈 주변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두통을 유발하고, 이는 메스꺼움 및 구토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안경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안경의 도수가 맞지 않거나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쉽게 피로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결국 녹내장의 증상은 쉽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병원 검진이 필요합니다.
안압 관리에 좋은 음식
사실 녹내장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안압을 극적으로 낮춰주는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특정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고,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눈 건강에 유익한 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녹색 잎이 많은 채소류입니다. 대표적으로 시금치가 있는데 루테인 및 제아잔틴이 풍부하여 시신경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루테인은 영양제로도 복용할 수 있으며, 꾸준히 복용하면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혈류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두 번째로 지방이 풍부한 생선입니다. 대표적으로 연어, 고등어 및 참치는 오메가-3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3은 항염작용을 하여 몸속의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구 건조증 및 안구 질환뿐만 아니라 몸속 곳곳의 염증을 줄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를 정확히 입증할만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세 번째로 견과류입니다. 견과류에도 지방이 많은 생선과 마찬가지로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E도 포함되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다음으로 자몽, 오렌지 등의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노화 관련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줄여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백내장의 위험도도 낮출 수 있는 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당근입니다. 당근에는 잘 알려져 있듯이 비타민A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A는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도 배웠듯이 야맹증 개선뿐만 아니라 시력의 전반적인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많은 음식 외에도 건강한 체중 유지 및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습관은 시력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음식만 잘 섭취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유산소 운동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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