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산후 조리 가이드

Last Updated 2023. 5. 7.

출산 후 산모의 몸은 굉장히 주변 환경에 굉장히 취약해집니다. 산후조리 가이드를 따라서 몸을 잘 관리한다면 빠르게 회복됨은 물론이며, 출산 후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기-안고있는-산모

출산 후 가벼운 운동

출산 후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 몸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자연분만 시, 약 3시간 후부터 가벼운 걷기가 가능해지며,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보통 2~3일 후부터 병실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벼운 운동이라고 하더라도 산모가 몸에 무리를 느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외에 다른 운동을 별로 추천하지 않으며, 너무 먼 곳까지 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멀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무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걷기를 통해서 몸의 각 기관을 회복하게 되고, 특히 장과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걷기를 통해서 혈액 순환도 개선될 수 있는데 혈액순환은 부종과 각종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될 점은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피해야 됩니다. 예를 들면 계단 오르기와 같이 다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체뿐만 아니라 손목, 팔꿈치 등을 많이 사용하는 자세도 출산 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중에 관절이 매우 늘어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관리가 잘못된다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절은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원래 상태로 쉽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관절염을 앓는 여성의 대부분이 출산 후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발생하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되 산모가 절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는 것을 추천하며, 가벼운 걷기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물과 가까워지기

출산 후에는 땀과 오로가 많이 배출됩니다. 땀은 몸의 노폐물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피부에 오랜 시간 축적되면 땀띠가 나거나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사실 샤워는 출산 당일에도 할 수 있지만, 제왕절개를 실시한 산모는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 당일에 샤워를 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샤워를 할 때는 10분 내외로 빠르게 땀만 씻어내는 정도가 좋으며,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됩니다.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땀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부위에 물티슈로 닦는 정도로 몸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될 점은 수술한 부위에 물티슈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수술 부위 주변은 항상 의사만 접근가능하도록 해야 되며, 감염에 굉장히 취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됩니다. 본인 혼자서는 힘들기 때문에 이때 남편의 역할이 큰 시기입니다. 그리고 출산 후 며칠간은 패드를 깔고 지내야 하는데 패드 교체를 위해서라도 남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샤워를 한 뒤 물은 최대한 빠르게 닦아내며 퇴원을 하더라도 욕조에 오랜 시간 몸을 담그거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는 등의 행위는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대중목욕탕은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좌욕을 즐기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상처 부위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 좌욕을 실시하는 것을 추천하며, 약 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권장 시간은 10분이지만 10분이 지나기 전에도 약간의 이상함을 감지한다면 즉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을 자주 시행하려면 좌욕기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세정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상처 부위 주변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온도의 중요성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체온 관리에 취약합니다. 땀이 많이 흐르는 경우도 있고, 산모에 따라서 추위를 느끼기도 합니다. 산모의 몸은 항상 미지근한 온도에 노출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추워도 안 되고, 너무 더워도 안 됩니다. 따뜻함을 느끼면서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선택하고, 땀이 많이 배출되는 경우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합니다.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샤워를 할 필요는 없고 땀이 많이 배출된 부위를 물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도 상처 부위 주변은 피해서 닦아주어야 합니다.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려다가 오히려 감염에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큰 사이즈의 옷을 입어서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땀 흡수가 훌륭한 면 소재가 좋습니다. 손발이 차가운 경우 장갑을 착용하거나 털양말을 이용해서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됩니다. 특히, 겨울에 출산한 산모는 한기를 느끼면 몸이 움츠러들어서 회복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여름에 출산한 산모는 덥더라도 에어컨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됩니다. 에어컨에 직접 노출되면 관절 회복에 좋지 않으며, 심한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관절이 걱정되어서 너무 덥게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 최소 10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잘 때는 엎드려서 자는 것을 제외하고, 산모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세면 뭐든 좋습니다. 보통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옆으로 누워 잘 때 편안함을 많이 느낍니다. 약간 더위를 느끼더라도 얇은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출산 후에 지켜야 할 수칙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출산 전에 이를 미리 숙지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출산 후에는 남편, 아내 모두 정신이 없는데 이 와중에 아이까지 함께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변 가족이 도와줄 수 있으면 가장 좋으며,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출산은 개인사에서 엄청 큰 일입니다. 남편과 아내 모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과제가 생기는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 습득이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혹시 남편에 해당되는 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평생의 안녕을 위해서 꼭 출산 관련 지식을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바쁘거나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평생 아내의 분노를 한 몸에 받게 될 겁니다. 귀찮은 일인 거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찮다고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출산이 임박했고, 이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막상 태어난 아이를 보면 엄청 행복하고 귀여울 겁니다. 그렇게 귀여운 아이의 탄생을 10개월 동안 책임져온 아내를 위해서 꼭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