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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개월 나타나는 태아 모체 변화

Last Updated 2023. 5. 6.

임신 4개월 나타나는 태아 모체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시기는 입덧이 서서히 줄어들고 유산의 위험도 어느 정도 벗어난 단계입니다. 하지만 임신중독증, 고혈압, 기형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주의해야 됩니다.

임신-여성

태아의 성장과 발달

태반의 완성

태아가 모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기입니다. 엄마의 몸에 태아가 완전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유산의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태아는 이 시기에 양수를 삼켜서 소변으로 배출하기도 합니다. 혹은 입술을 내미고 머리를 돌리며, 이마에 주름을 잡는 등의 여러 가지 귀여운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양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태아의 활동성이 높아지며, 뇌가 발달하고 근육이 단련됩니다. 하지만 태아의 움직임이 너무 미약해서 아직 모체는 태아의 이러한 움직임을 느끼기는 힘듭니다.

 

순환기 계통 완성

태아의 목 근처에 커다랗게 부푼 탯줄 형태였던 폐와 심장이 가슴으로 서서히 내려오는 시기입니다. 이제 자리를 잡은 뒤 각 폐와 심장은 각자의 기능을 위해 열심히 작동합니다. 심장이 활동하게 되면서 혈액이 온몸에 흐르게 되고, 비로소 혈액순환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됩니다. 피부가 아직 투명하기 때문에 혈관이 피부 밖으로 비쳐서 붉은색으로 빛납니다.

 

남녀 구별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태아의 성별을 감별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따라서 산부인과에서 알려주지는 않지만 태아의 성별이 이제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전립샘이 생기고, 여자 아이는 복부에 있던 난소가 골반으로 내려갑니다. 태초에 여자 아이의 난소에는 약 600만~700만 개의 원시 난자가 있는데, 태어나기 전까지 점점 줄어들어서 출생할 당시에는 약 200만 개 정도로 줄어듭니다.

 

엄마 몸의 변화

아랫배 성장

이 시기에는 엄마의 몸도 외적인 변화가 조금씩 생깁니다. 가장 큰 것은 아랫배가 조금씩 볼록해지는 것입니다. 자궁이 커지고 골반에 있던 자궁이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방광 압박이 조금은 줄어들어서 자주 화장실에 가는 일이 없어집니다. 자궁의 이동으로 자궁과 골반을 연결하고 있던 인대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서 배나 허리의 약간의 통증 혹은 당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궁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닙니다.

 

현기증과 두통

의자에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나 갑자기 자세를 바꿀 경우 어지럼증 혹은 현기증을 느낄 수 있는 단계입니다.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식사 간격이 너무 길 경우 혈당이 떨어져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항상 혈당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자세를 변경할 때는 항상 천천히 자세를 변경해야 됩니다. 급작스럽게 몸의 동작을 변경할 경우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기증이 심해서 철분 영양제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시기부터 미리 철분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철분은 보통 16주 이후에 필요한 영양소이며,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변비에 시달리게 됩니다.

 

입덧 감소 및 식욕 증가

모체도 어느 정도 안정기를 찾으므로 입덧이 서서히 줄어듭니다. 줄어든 입덧은 왕성한 식욕으로 변경되어 이 시기의 임신부는 음식을 먹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찾는 시기입니다. 이때에는 먹고 싶은 음식이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며, 남편의 역할이 큰 시기입니다.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을 남편이 준비하지 못하면 평생 혼나게 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임신 4개월에는 남편의 역할이 엄청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자연히 몸무게가 늘어나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됩니다. 한 달에 약 2kg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임신 4개월 후기

임신 4개월 후기를 아빠 관점에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 시기는 모체가 안정되는 시기로 엄마의 심리적 안정감이 크게 나타납니다. 입덧이 줄어들어서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많이 생기고, 임신부이기 때문에 직접 음식을 구하기보다 남편이 음식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며, 특히 밤에 음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면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먹고 싶은 음식이 있더라도 수면 전에는 피하고 다음 날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과일 정도는 괜찮습니다. 평소 임신부가 먹고 싶었던 음식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보통 임신부는 밤이 깊어서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납니다. 이럴 때 요구하는 음식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집에서 요리할 수 없는 음식의 경우 외부에서 구매를 해야 되는데, 이 시간에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신부가 평소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이 있다면 미리 구매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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