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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증상, 대처법

Last Updated 2023. 4. 18.

울고있는-아기

조산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말기에 감지할만한 조산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를 바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증상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의사와 함께 여러 가지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산 증상

조산은 여러 가지 징후가 동시에 발현됩니다. 임신 말기에는 언제라도 조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됩니다. 특히, 예전에 비해 조산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래의 여러 가지 징후를 살펴보시고, 혹시라도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진통

갑작스러운 진통은 가장 명확한 조산 징후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하다가 갑자기 진통이 온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됩니다. 실제 출산까지 이어지는 진통이 아니라 단순 진통이라고 하더라도 스스로는 절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진통이 시작되면 보통 1~2일 내에 출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서 진통을 견뎌서는 안 됩니다. 보통 조기 진통으로는 5분 간격으로 자궁 수축이 동반됩니다. 그에 따라서 진통도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다시 안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진통이 멎었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조기 진통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으나 원인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진통이 시작됐다는 것은 언제 출산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따라서, 평소 다니던 병원을 방문하여 출산의 직접적인 징후가 있는지 명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조기양막파수

조기양막파수가 발생하면 양수가 새어 나오게 됩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양수가 끝없이 흘러나오게 되며, 이는 매우 위급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양수가 샌다는 건 뱃속의 태아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양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샐 수도 있고, 약간씩 흘러나올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한 번에 많이 새어 나오면 긴급 제왕절개를 하게 되고, 약간씩 흘러나오게 된다면 양수가 맞는지 정밀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임신 중 흘러나오는 액체는 양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액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액체가 양수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양수가 약간씩 새어 나오는 경우에는 양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약간 찢어지는 현상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병원에서 최대한 안정을 취하면서 수액 및 항생제를 맞으며 치료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회복되는 경우도 많고, 계속해서 회복되지 않으면 대형 병원에서 조기 출산에 대비해야 됩니다.

 

전치태반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의 입구를 막고 있는 현상입니다. 자궁의 입구를 막게 되면 자연 분만을 통해서 태아를 출산할 수 없게 됩니다. 전치태반이 있는 분들은 통증이 없는 질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는 도중 혹은 아침에 깨어난 뒤 갑작스럽게 하혈이 있다면 전치태반을 의심할 수 있고, 임신 중 출혈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됩니다. 임신 중 양수가 새는 것보다 위험한 것이 출혈입니다. 출혈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모두를 위협하므로 전치태반이 의심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전치태반은 혈액 색깔에 따라서도 위험도가 약간 나뉘게 됩니다. 붉은 선홍빛의 출혈이 발생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이며, 갈색빛을 띠는 출혈이 발생한다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갈색빛의 출혈은 예전에 발생한 출혈이 응고되어 배출되는 것으로, 새롭게 발생한 출혈이 아니라서 위험도가 낮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니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대처법

조산 증상이 보인다면 아래 대처법대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해당 사항에 대해서 미리 결정해 둔다면 더 빠르게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대형 병원으로 이송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동네의 작은 병원보다는 대형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동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적절한 조치 도구가 없다면 쓸모없는 골든 타임만 낭비하게 됩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빠른 대처가 생명이기 때문에 1초도 낭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큰 병원으로 이동하세요. 하지만 대형 병원도 요즘은 환자가 많아서 대처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택 주변의 대형 병원을 총 4~5곳 정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 순위를 매겨서 제일 먼저 방문하고 싶은 병원부터 순서대로 미리 정해두세요. 응급 상황에서 병원까지 찾아보며 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본인이 원하지 않은 병원으로 이송되게 되었을 때, 병원을 다시 옮겨야 될 수도 있고, 치료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병원을 다시 옮기게 되는 것이 최악의 경우입니다.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임산부에게 아주 좋지 않습니다.

 

인큐베이터 확인

대형 병원을 방문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병원 내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조산을 하게 되었을 때, 인큐베이터 유무, 응급 의료진 유무 등이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동네 병원은 인큐베이터는 만무하고 응급 의료진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당직 의사 한 명이 여러 명의 환자를 동시에 돌보게 되며, 특히 주말은 의사를 만나는 것조차도 힘듭니다. 웬만큼 응급 환자가 아니면 의사가 쉽게 찾아주지 않습니다. 인큐베이터 유무는 가장 기초적인 사항입니다. 조산을 통한 아이는 무조건 인큐베이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학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인큐베이터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면, 병원을 방문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대부분은 주치의가 대형 병원으로 옮기기 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인큐베이터 유무를 확인해 줍니다. 하지만 응급 상황이라면 앰뷸런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구조 요원이 도와줄 것입니다. 인큐베이터 유무는 보통 환자가 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동하는 중 인큐베이터 사용 여부가 확인되었는지 구조 요원을 통해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앰뷸런스 이용

응급 상황에서 자가용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하는 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운전하는 사람은 운전과 환자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급한 때는 운전하는 것만 해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마음이 급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의 건강 및 임산부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전화를 걸어 반드시 도움을 요청해야 됩니다. 이동 중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고, 앰뷸런스를 이용하는 경우 신호 체계를 무시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병원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서 비용을 따지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절대로 자가용을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빠른 판단

대처법을 미리 익혀두는 이유는 빠른 판단을 위해서입니다. 응급 상황에서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는 경우 판단력이 흐려져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게 됩니다. 위기 상황 시 방문하게 될 대학 병원의 리스트, 응급 구조 요청 등 미리 머릿속에 넣어두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절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운동선수들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 적절하게 탈출하기 위한 것입니다. 결국 빠른 판단이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고, 임산부와 태아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 말기가 되면 언제든지 출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미리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은 의학 기술이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28주가 넘어간 태아는 대부분 생명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만삭에 자연 출산을 하게 되는 것보다 합병증의 위험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마저도 대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임산부뿐만 아니라 모든 응급 상황에서 초기 대응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을 알게 된 즉시 지체하지 마시고 기존에 생각해 둔 대로 기계처럼 움직여야 됩니다. 빠르게 대응만 한다면 어떤 응급상황에서라도 임산부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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