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방법은 많습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3가지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상황이 변하지 않고서는 지친 심신이 쉽게 달래 지지 않기 때문에 의도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잘 수 없을 때까지 자기
아마 현대인들의 가장 큰 욕구 중 하나는 수면욕구일 겁니다. 지친 회사 생활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한국 사람들은 그냥 잠드는 것을 너무 아까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나를 위해서 아무런 것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근을 하는 경우에는 그러한 불만이 더욱 심해져서 새벽까지 일종의 복수심에 불타며 놀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을 자기 파괴적이며 딱히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새벽까지 놀 때는 보상 심리에 의해서 노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진정 즐거운 무언가를 하며 놀아야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방법으로 딱 하루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말에 잠을 푹 자보세요. 피로는 계속 누적되는데 수면은 매일 그대 로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서 몸이 지친 분들이 많을 겁니다.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을 때까지 자보는 경험은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안 풀리던 문제의 해결 방법이 갑자기 생각날 수도 있고, 잠을 잤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이때는 알람도 꺼버리고,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스마트폰 자체를 꺼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불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소중한 주말의 하루가 잠을 모두 소비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하루 쉰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일의 흐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오늘 단 하루의 휴식을 통해 앞으로 1년을 더 창의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하루 잠을 잔다고 해서 이렇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뇌를 쉬게 해 주어야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수면을 통해 뇌를 휴식하고, 휴식된 뇌는 더 빠르게 움직여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잠을 자는 것은 절대로 손해 보는 행동이 아님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사람 만나기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심신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주변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민거리가 있을 때 혼자 생각하기보다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하면 의외로 비슷한 경험을 했던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사실 친구라는 건 나와 같은 기간을 살아온 사람이고, 같은 기간을 살아온 사람은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들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20대라면 연애에 대한 고민을 하고, 30대라면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고, 40대라면 건강 그리고 육아에 대한 고민을 심도 깊게 하는 나이입니다.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구를 만난다면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굳이 고민 해결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친구를 만나는 건 도움이 됩니다.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평소에 방문하지 않았던 장소를 방문해서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는 것은 좋습니다. 매일 똑같은 자극요소만 주어진다면 사람은 쉽게 지루해지고 심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SNS가 활발한 때에는 남과 비교를 훨씬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SNS의 친구는 굉장히 다양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고, 반대로 나는 집에서 매일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만지는 사람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SNS는 사실도 있겠지만 모든 것이 실제가 아닙니다. 오로지 그 순간만 즐거워 보이기 위해서 촬영된 걸 수도 있고, 실제로는 나보다 더 힘든 삶을 살지만 SNS에서 본인을 과시하기 위해서 그런 장면을 연출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사람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심신 개선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친구를 만나 술이나 커피를 한 잔 하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눠보세요. 이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재미있는 것만 하기
대부분의 성인이라면 회사에 다닐 겁니다. 회사는 일반적으로 재미없는 장소입니다. 회사는 돈을 버는 장소이지,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펼쳐진 놀이동산이 아닙니다. 회사가 재미없다는 건 어쩔 수 없고,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간혹 회사가 적성에 맞아서 즐겁게 다니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극소수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부러워하면 안 됩니다. 회사를 다니느라 충족하지 못한 재미 요소를 꼭 채워주세요. 뭐든 상관없습니다. 집에서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가 재밌으면 그것만 보세요. 아니면 컴퓨터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이 재밌다면 그걸 해도 상관없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족과 불만족 요소의 밸런스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도, 시간이 많은 사람도 모두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만족하고 무언가는 불만족하는 상태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모두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인만 그런 것이 아니니 자책할 필요도 없고 단지 그러한 상황을 개선하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본인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찾고 그걸 정기적으로 즐기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동아리를 형성해도 좋고 혼자서 해도 좋습니다. 야외 활동의 예시로는 자전거 타기, 주변 산책하기, 드라이브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브를 선호하는데 드라이브를 통해서 다양한 감각을 깨울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가끔 너무 사는 게 재미가 없을 때면 강제로 새로운 환경에 노출시킵니다. 평소에 방문하지 않던 지역을 방문하고, 그 지역에서 새로운 음식점도 방문해 보고, 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핵심은 평소와 다른 종류의 자극을 준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만족감을 얻고 기분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몸은 다소 피곤하더라도 정신이 훨씬 맑게 유지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