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암의 초기증상은 크게 7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증상은 황달입니다. 황달은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화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변화의 원인은 담즙인데,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는 액체이며 지방의 소화를 돕습니다. 담즙이 지나다니는 통로인 담관이 막히게 되면 담즙을 노랗게 만드는 빌루리빈이라는 성분이 체내에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노란 액체인 빌리루빈이 몸에 과하게 축적되면 피부나 눈의 흰자위에 황달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황달은 간 건강의 적색경보이기 때문에 황달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야 됩니다. 두 번째는 소변색의 변화입니다. 소변도 마찬가지로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면 색상이 어두워집니다. 일반적인 소변의 색상과 다르게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로 복통입니다. 복통은 췌장암의 흔한 증상이며, 다른 질병에 의해서도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에 의한 복통은 보통 복부 상부나 중부 부근에서 느껴지며, 견갑골 사이의 등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들은 종양이 복부에 있는 장기를 누르거나 주변 장기에서 발생한 염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네 번째는 허리 통증입니다. 췌장암의 경우 허리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며, 서 있을 때보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하기도 합니다. 췌장암과 관련된 요통은 몸속의 종양이 척추를 누름으로써 발생하며, 결국 척추 신경이 눌리면서 환자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이 지속되면 근육의 지속적인 긴장에 의해 쉽게 피로해지거나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식욕 감퇴에 따른 체중 감소입니다.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겠지만 췌장암에 걸리게 되면 신체는 이에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격렬한 반응에 따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쉽게 피로해지며, 체중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매일 먹는 양은 똑같은데 사용하는 에너지는 평소에 비에 월등하게 많으니 자연스럽게 체중 감소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또한, 암은 식욕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체중 감소를 가속화합니다. 여섯 번째로 구토 증상입니다. 췌장암에 걸리면 몸에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독소는 위나 다른 장기를 압박하고 이 때문에 메스꺼움을 느끼고 때에 따라서 구토 증상까지 이어집니다. 췌장암에 걸렸을 때뿐만 아니라 항암치료를 할 때도 화학 작용에 의해 구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변의 변화입니다. 췌장암의 대변색은 하얀색이나 회색 지점토 같은 색상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거나, 과식, 소화 불량이나 로타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흰색 대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흰색 대변이 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됩니다. 결국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대변이 하얗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인 (위험요인)
췌장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나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50세 이전에도 많이 발생하지 않으며, 특히 35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현상입니다. 통계적 자료이기 때문에 젊다고 단순히 방심할 순 없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나이 요인이 크게 작용하니 이 점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흡연입니다. 흡연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췌장암은 흡연자에게 발병률이 2~3배 높게 나타납니다. 담배 연기 속의 각종 화학 물질이 암을 유발하고, 세포의 DNA를 손상시킵니다. 이렇게 손상된 세포는 암으로 변질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비만입니다. 비만 또한 만병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 환자는 췌장암 발생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특히 높으며, 비만은 신체 전반적인 만성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 또한 세포의 돌연변이를 가속화합니다. 다음으로 유전적인 원인입니다. 췌장암은 가족력이 있다면 매우 주의를 해야 됩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췌장암에 걸렸다면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족 중 누군가가 병력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다음으로 만성 췌장염이 췌장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 세포들이 염증에 의해 점점 딱딱해지는 현상으로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면 암이 될 수 있습니다. 췌장염은 보통 음주에 의해서 발생하는 편입니다. 췌장염 자체는 생명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문제지만, 췌장염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지 못하고 계속 유지된다면, 췌장암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췌장염이 지속되기 전에 빠르게 치료를 하거나, 그래도 치료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화학물질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은 담배 연기나 살충제 등이 있습니다. 여름에 애용하는 '에프킬라'에도 이러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겠죠. 또한, 배달 음식 용기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 물질이 많습니다. 일명 '환경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모두 포함되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이 일상생활에서 화학 물질을 완전하게 피하기는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인스턴트 음식이나 플라스틱 용기 사용 등 노력하면 줄일 수 있는 것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사용하지 않으면 당장 생활에 불편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일찍 죽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암과 질병은 확률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확률을 조금이라도 낮춰보려는 거죠.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도록 모두 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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