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가볼만한곳 10곳만 추려드리겠습니다. 저는 통영에서 산지 어언 30년이 넘었습니다. 통영의 숨은 명소들을 낱낱히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통영 여행이 처음이라면 아래 10개의 장소만 방문해도 충분히 통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더 찾아볼 생각을 하지 마시고 10개만 외워서 통영을 방문해 주세요.
통영은 우리나라 해군의 아버지 이순신 장군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거북선과 전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통영은 다양한 섬과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케이블카, 루지, 산책로 등을 통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통영 가볼만한곳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통영 케이블카
통영을 방문하면 일단 통영 케이블카를 타야 됩니다. 통영 가볼만한곳 첫 번째 추천 장소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면서 일단 절경을 한 번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통영 케이블카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미륵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로, 관광용으로는 국내 최장인 1,975m의 길이를 자랑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한려수도의 절경과 통영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정상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있어서 더욱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하루에 4천명 정도만 태우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하거나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
통영 가볼만한곳 두 번째는 루지 경기장입니다. 루지를 처음 듣는 분도 계실겁니다. 미니 카트같은 건데 엔진 대신에 내리막길에서 중력을 이용해서 즐기는 자동차입니다. 작다고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이거 생각보다 속도가 엄청 빠른데요. 아마 본인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잡고 있는 손에 땀이 맺힌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절대로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은 뉴질랜드에서 유래된 놀이기구로, 자동차를 타고 자유롭게 조종하면서 내려오는 재미난 체험입니다.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은 케이블카 정상역에서 시작하여 1.5km의 구간을 달리며 바다와 숲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속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디피랑
통영 가볼만한곳 세 번째인 디피랑은 조명을 좋아하거나 불꽃축제 같이 밝은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그런데 딱히 관심이 없어도 막상 가보면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겁니다. 디피랑은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사라진 벽화들이 빛으로 부활하여 움직인다는 컨셉의 빛 축제입니다. 디피랑은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열리며, 다양한 빛의 퍼포먼스와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디피랑은 밤에만 열리므로 사전 예약을 하거나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 가볼만한곳 네 번째 동피랑 벽화마을은 2007년 도시재생 사업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벽화마을로,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 올라가면서 골목마다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구경하고, 정상에서는 통영의 바다와 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2년마다 벽화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5. 거북선
통영하면 거북선을 절대 빼놓을 수 없죠. 통영 가볼만한곳 다섯 번째 추천 장소인 거북선입니다. 거북선하면 통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거북선을 바라보며 이순신 장군의 호연지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이 만든 세계 최초의 철갑함으로,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며 큰 공을 세운 무기입니다. 통영에는 거북선과 관련된 여러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북선 박물관은 거북선의 역사와 구조, 전투 등을 알려주는 곳이며, 거북선 테마파크는 거북선을 타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통영항에는 실제 크기의 거북선 4척이 정박해 있어서 타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6. 박경리 기념관
통영 가볼만한곳 중 호불호가 갈리는 박경리 기념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박경리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박경리 기념관은 박경리 작가가 살던 집과 정원을 그대로 복원하고, 작가의 소장품과 원고,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경리 기념관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인 《토지》와 《불신시대》 등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작가의 사상과 철학을 배우거나, 작가의 삶과 역사를 되돌아보거나 할 수 있습니다. 박경리 기념관은 문화와 예술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런데 책을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박경리를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취향인 것이니 문제될 건 전혀 없습니다. 모른다고 해서 아무도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곳을 즐기세요. 박경리 기념관 안간다고 큰일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곳에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7. 남망산 조각공원
통영 가볼만한곳 중 사진 찍기에 좋은 남망산 조각공원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동상이 있는 공원으로, 통영의 상징적인 곳입니다. 남망산 조각공원은 높이 80m의 남망산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있으며, 거북등대와 한산도, 해갑도, 죽도 등의 한려수도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남망산 조각공원은 또한 벚꽃과 소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봄에는 벚꽃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각공원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8. 통영 중앙시장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동네의 향기를 느끼려면 전통 시장 방문은 필수입니다. 오리지널 사투리를 감상하실 수 있는 곳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열정이 느껴지는 통영 가볼만한곳입니다. 해안가니 당연히 해산물이 주를 이루고요.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그자리에서 고기를 구매하고 회를 바로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당연히 저녁에 방문하셔서 한잔 코스로 삼으시면 됩니다.
통영 중앙 시장은 통영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으로, 다양한 해산물과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회를 그 자리에서 바로 떠서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고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운탕, 굴, 문어 등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통영 중앙 시장은 동피랑 벽화마을 바로 뒤에 있기 때문에 같이 코스 짜기에도 편리합니다.
9. 전혁림 미술관
전혁림 미술관은 아홉 번째로 소개하는 통영 가볼만한곳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전혁림 화백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전혁림 미술관은 전혁림 화백이 살던 집과 아트스튜디오를 그대로 복원하고, 화백의 소장품과 원화,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혁림 미술관에서는 화백의 대표작인 《무제》와 《풍경》 등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화백의 창작과정과 미술세계를 배우거나, 화백의 삶과 역사를 되돌아보거나 할 수 있습니다. 전혁림 미술관은 미술과 예술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합니다.
10. 윤이상 기념관
통영 가볼만한곳 마지막을 장식할 윤이상 기념관은 세계적인 현대음악가인 윤이상 작곡가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윤이상 기념관은 윤이상 작곡가가 태어난 곳인 통영에서 건립되었으며, 작곡가의 소장품과 원고, 악기,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윤이상 기념관에서는 작곡가의 대표작인 《음악적 묘사》와 《몬트리올 교향곡》 등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작곡가의 창작과정과 음악세계를 이해하거나, 작곡가의 인생과 역사를 살펴보거나 할 수 있습니다. 윤이상 기념관은 음악과 예술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합니다.
보너스 장소: 통영 해저터널
통영 해저터널은 통영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하긴 좀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가는 길이라서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볼만한 곳이라기보다 필수로 지나가야 할 곳 정도가 맞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터널로, 통영과 거제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입니다. 해저터널은 총 길이가 3.7km이며, 해저까지 54m까지 내려갑니다. 해저터널을 통과하면서 바다 밑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터널 출구에는 해양생물 전시관도 있습니다. 해저터널은 통영과 거제를 오가는데 편리하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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