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주로 앓고 있는 고질병에 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질병이 있지만 대표적인 질병 3가지에 대해 다뤄보
겠습니다. 당장은 심각하지 않겠지만 언제든지 더 큰 병으로 자라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거북목 증후군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발달에 힘입어 거북목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목의 뼈가 C 형태가 아닌 I 형태로 되거나, 역방향 C의 모양으로 변형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무직이 특히 거북목 증후군에 쉽게 노출이 되며, 요즘은 사무직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을 항상 우리 곁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거북목 증후군에 노출되곤 합니다. 보통은 작업 능률이 저하되거나, 피로감, 팔 저림, 뒷 목의 통증, 어깨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며, 무언가 집중을 할 때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마치 거북이처럼 머리를 앞으로 쭉 내민다고 하여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병세가 이미 진행된 경우 의도적으로 목을 정상적인 위치로 가지고 오면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며 반사적으로 계속 목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목을 앞으로 내미는 것에 더해서 어깨는 점점 위로 솟아오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어깨가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긴장된 어깨는 어깨 근육과 목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뇌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서 두통까지 발생하는 것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의도적으로 목과 턱을 당기도록 유지하시고,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모니터쪽으로 목을 내미는 행동을 자제해야 되고,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병원을 방문하면 전문 기구의 도움을 통해 보다 빠르게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며, 수술까지 필요하진 않습니다. 보통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통원 기준으로 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개인적으로 거북목 증후군이 심해서 약 6개월 정도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면 처음에는 엄청 불편할 것입니다. 하지만, 습관이 자리잡으면 거북목이 얼마나 불편한 자세였는지 깨닫게 될 겁니다. 거북목 증후군 증상이 심해지면 목 디스크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심해지기 전에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현대인의 비만이 증가하는 것처럼 역류성 식도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을 언급한 이유는 둘 사이의 연관 관계가 긴밀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의 운동량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회사원들은 대부분 사무실 생활을 하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 햇빛을 보는 것도 힘들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회사원들은 식사 후에 자리에 앉거나 휴게실에서 잠깐 눈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소화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식사 후에 약간의 운동량이 있어야 장이 자연스럽게 연동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없으면 소화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역으로 음식물이 식도까지 올라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한 끼의 식사에 엄청난 양을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위장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음식량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역류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가슴이 쓰리거나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을 느낀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과식을 피하고 일정량의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굳이 힘들지 않아도 됩니다. 가볍게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고, 특히 식사 직후에 30분 정도 걷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일정한 생활 패턴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리듬에 따라 움직입니다. 갑작스럽게 리듬이 변경되거나 우리 몸이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변화될 경우 몸이 제대로 반응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동안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 술 등이 있습니다. 물론 담배를 피우는 경우 담배도 피해주셔야 합니다. 스스로 시도 가능한 여러 가지 대처법을 적용했음에도 역류성 식도염이 계속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약을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으로 위산분비 억제제 등이 있고, 이는 의사와 면담 후 사용해야 됩니다. 약물 치료를 병행할 경우 금방 몸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
요즘 생각보다 수면 장애를 앓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수면 장애란 자야할 시간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어렵게 잠에 들더라도 아침까지 자는 것이 아니라 수면 중간에 계속 깨는 현상을 말합니다. 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낮 시간 동안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생기며, 낮에 업무를 진행하는 동안 계속 졸음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낮 시간을 보내다가 또 밤이 되어 잘 시간이 되면 갑자기 잠이 오지 않으며 똑같은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수면 장애는 원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원인을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예전보다 요즘 수면 장애가 더욱 많아진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깨어있는 시간에 항상 스마트폰과 함께 합니다. 업무를 할 때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쉴 때도 스마트폰으로 구글에서 정보를 찾거나 유튜브 등을 시청합니다. 특히, 요즘은 SNS가 발달해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 소식도 알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쉽게 광범위한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내용이 흥미롭고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즉, 스마트폰을 짧게 사용하면 문제가 딱히 되진 않지만 침대까지 가지고 간 뒤 잠에 들기까지 스마트폰에 계속적으로 노출됩니다. 혹시 전등을 켜두고 잔 적이 있나요? 전등을 켜두고 자면 오랜 시간을 자더라도 제대로 수면을 취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심지어 중간에 쉽게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전등은 단순히 밝은 요소일 뿐인데도 이렇게 우리의 수면을 방해합니다. 그러면 스마트폰은 어떨까요? 스마트폰은 빛과 소음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내용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활성화시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자기 전에 심심한 것은 이해합니다. 또 새로운 정보를 찾고 싶고, 재미있는 것을 더 보고 싶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잠들기 전에 볼 것이 아니라 구경하고 싶은 걸 모두 구경한 후에 침대에서는 불을 끄고 잠만 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를 매일 피곤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를 제거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힘들 겁니다. 막상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갑자기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고 잠이 오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일 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잠에 들 수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의심하지 마시고 그냥 편안하게 아무런 생각 없이 누워 계세요. 뇌도 휴식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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